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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어물리 마을회관(2024.12.09)

어제 반나절 충남 정안의 어물리라는 동네의 마을회관애 머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은어가 살있다는 아늑한 동네인데요. 회관 내에 나란히 걸리 역대 이장님들의 존영에 바로 눈이 갔습니다. 초기 이장님들은 모두 이씨 일가들로 세월이 흘러가면서 이씨 집성촌에 다른 성씨들도 들어와 자연스럽게 정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님 얼굴들이 모두 다정다감하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 그 자체여서 마을민들에게 어떤 정성을 기울였는지 어떻게 화합을 이루고 명품 마을을 만들었는지 그냥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행정의 기초 단위 저 분들의 봉사와 노력에 반해 저 위의 어느 분 존영은 국가 내란 혐의 피의자로 곧 밟혀질 게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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