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광경을 노출했습니다. 약속장소를 향하여 바삐 움직이던 강남구청역 3번 출구 마지막 계단에서 벌러덩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아래로 구르는 것을 면하고 평평한 위쪽에 오른쪽 측방낙법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디 다쳤을까 잠시 머무르는 사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짐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괜찮냐고 너무나 다정스럽게 물어보십니다. 아직 저에게도 늑대 근성이 남아있을까요? 내 몸의 안위보다는 그 아짐의 예쁜 얼굴에 더 관심이 갑니다. 덕분인지 오른쪽 팔꿈치에 난 상처를 제외하고는 다섯 걸음을 옮기자 모든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잠시 교만해지려던 마음을 물리고 겸손과 감사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넘어진 후 모임에서 건재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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