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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위험천만한 광경(2024.12.08)

위험천만한 광경을 노출했습니다. 약속장소를 향하여 바삐 움직이던 강남구청역 3번 출구 마지막 계단에서 벌러덩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아래로 구르는 것을 면하고 평평한 위쪽에 오른쪽 측방낙법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디 다쳤을까 잠시 머무르는 사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짐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괜찮냐고 너무나 다정스럽게 물어보십니다. 아직 저에게도 늑대 근성이 남아있을까요? 내 몸의 안위보다는 그 아짐의 예쁜 얼굴에 더 관심이 갑니다. 덕분인지 오른쪽 팔꿈치에 난 상처를 제외하고는 다섯 걸음을 옮기자 모든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잠시 교만해지려던 마음을 물리고 겸손과 감사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넘어진 후 모임에서 건재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