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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어제 서천 공주간 고속도로(2011.06.24~2011.06.27)

어제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 잠시 쉬는 틈에 거금 천원을 들여 무인손금보는 기계에 왼손바닥을 펼쳐 손금을 보았습니다, 보나마나 좋은 내용일 것으로 짐작을 하며.이른 본 딸아이도 달려가 또 천원짜리를 집어 넣습니다. 순간 미치는 생각 "한 사람이 두 번 볼 리는 없을 것이므로 내용이 똑 같을 것이야"......어때요?(2011.06..27)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막내네와 군대에 있는 홍구를 뺀 열일곱 우리 가족의 일박이일 증도여행.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 또한 거셌으나 모처럼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어머니 기억의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아버지 거동 역시 조금씩 불편하시니 앞으로 몇번이나 더 할 수 있을런지.한편 마음이 아팠던 어제!

(2011.06.27)

 

영수를 잘못하는 두 학동이 기와집에 만나서 과외공부를 지금 하고 있다합니다. 이제까지 서로 잘한다고 뻐기기만 하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한 학동의 성적이 형편없이 나오자 집안의 어른들께 회초리를 맞더니 부랴부랴 벼락치기를 한답니다.평소에 잘해야지 또 한 편의 보여주기 쇼는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2011.06.27)

 

 

 

터질듯한 셔츠에 느끼한 얼굴 어디서 저런 날라리 춤꾼을 데려왔을까? 여러 여자들 울렸겠구만....문화방송 댄싱위드스타라는 프로에서 제시카고메즈와 짝을 이뤄 춤을 추는 박지우군에 대한 첫 인상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박지우군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네요. 세계대회 입상경력도 화려하고....저는 참 무식합니다.(2011.06.25)

 

 

잠시 제 자신과 제 주변에 대한 사랑을 잊고 살았습니다. 몸과 마음에 배여 한시라도 놓치면 않되는데 제 스스로 아직 부족한 터라 가끔은 잊고 지냅니다. 어제 다시 깨달았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2011.06.25)

 

 

길에 장화를 신고 다니는 여성들이 늘었습니다. 비 오는 장마철이라 해도 예년에는 잘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주로 비올 때 논에 물꼬를 보러 가거나 피 뽑을 때, 혹은 집 지을 때 흙 반죽하며 신던 장화를 요즘은 멋을 내느라 신는 모양입니다. 자세히 보니 모양도 여러가지로 예쁘고 색깔도 다양합니다.(2011.06.2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떡 3개를 한 팩으로 묶어서 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그중 반인 1,000원을 휴게소 운영업자에게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답니다. 하나 팔아 그 반을 수수료로 내고 나면 나머지 반중에 재료비도 들어가고 기타 잡비도 들어 갈 것이니 정작 호떡을 굽는 본인은 얼마를 가져갈까요.서민 자영업자들의 슬픈 현실입니다.(2011.06.24)

 

 

개구리 한 마리 보기 힘든 요즘 어제 아침 우면산 기슭에서 두꺼비를 만났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나 반가운 나머지 이야기를 나눌까 가까이 가자 슬금슬금 옆 숲으로 들어가 버립니다....이 이야기를 들은 기주 아우가 남긴 글 "그간 두꺼비(쏘주)를 무지 잡아 잡수셔서, 두꺼비 세계에서는 기피 대상이실 겁니다.ㅎㅎ"(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