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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혈압이 높으니 저염식을(2011.06.22~2011.06.24)

혈압이 높으니 저염식을 해야 한다며 김치(배추, 무우)를 못먹게 합니다. 이제까지 김치 하나와 실가리(시래기) 된장국이면 끝이던 식사를.....오늘 아침 애엄마 모르게 김치를 먹다가 들키고 말았습니다.김치냉장고에서 한포기를 꺼내 칼로 토막까지 내서 즐겁게 먹으려는 찰나.일어나신 마님께서 불쑥! 뭐여?(2011.06.24)

 

 

 

 

어제 법원에서 의미있는 판결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과거 야간옥외집회조항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무죄판결과 삼성 반도체 백혈병 노동자의 첫 산재를 인정한 판결이 그것입니다. 얼음장 밑에서도 개울물은 잔잔히 흐르며 봄을 기다리면 그 봄이 어느사이 우리 곁에 와있 듯 도도히 흐르는 사회발전의 큰 흐름은 그 어느 세력도 막아낼 수 없습니다.(2011.06.24)

 

 

 

 

감사원장에 내정됐다가 철회당한 정동기 전 민정수석, 고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부산저축은행그룹 사측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는 발표가 있네요.착수금 3억원에, 성공보수금은 9억9천만원이랍니다. 이 정권에서 요직을 맡았던 분들의 수준높은 도덕성입니다. (2011.06.23)

 

 

 

아침 우면산에서 두꺼비를 만났습니다.어릴 때 시골에서 비오는 날이면 집 마당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서울에서는 개구리 구경도 어렵습니다.반가운 마음에 가던 길을 멈추고 눈을 맞춰 이야기 좀 나눌까 했는데 제가 무서웠는지 옆 숲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버렸습니다.뭔가 좋은 일이 기대가 됩니다.(2011.06.23)

 

 

우산을 받쳐들고 아침 산행을 강행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 두 번 빠지게 되면 자꾸 편해지려는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디다. 덕분에 윗옷부터 아래 양말까지 다 젖었습니다. 몇 분과 마주쳤는데 그 분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이겠지요?(2011.06.23)

 

 

 

민주당 원내대표가 끝내 사고를 쳤습니다.국민여론이나 당론과 배치되게 덜컥 KBS수신료 인상에 합의해 민주당을 벼랑끝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달리 대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현안에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그나마 있던 작은 지지까지도 돌아서게 됩니다.다음 주 무슨 회담도 걱정스럽기 마찬가지 입니다.(2011.06.23)

 

 

비가 제법 오다가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올해 주위를 살펴보면 비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적당히 바라는 게 아니라 많이 쏟아지길 기대합니다.저는 왜 그런지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모르긴 하나 아마 저와 똑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합니다.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도 많을 것이고 그분들 생각도 옳습니다(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