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지나면서 광주의 장모님께서 건강이 염려스러울 정도에 이르셨다 하여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한 달에 한 번은 찾아뵙고 사람 노릇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어제부터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제까지의 대접받는 사위에서 대접하는 사위의 모습으로 변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지요. 그러나 사위는 백년지객 즉 언제나 예의로 대해야 하는 어려운 손님이라는 옛말이 틀림이 없습니다. 저를 챙기시려 애쓰시는 두 분이 저로 인해서 오히려 더 힘드시겠습니다. 방법을 달리해서 밖에서만 뵙고 밖에서 정성을 다하고 밖에서 그냥 올라오는 “집 밖의 사위”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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