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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꿈은 꿈에서(2024.08.19)

꿈은 꿈에서 이루어집니다. 스물한 살 청년 강남석은 한 여학생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를 표현할지 몰라 속으로 애만 태우는데 이를 간파하고 있던 친구가 마침 야외수업 중인 그녀를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가까이 가면 행여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 먼발치에 서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으니 이를 가엾이 여긴 친구가 그 여학생을 데리고 옵니다. 마구 뛰는 가슴을 진정하고 용기를 내어 악수를 청하니 웃으면서 저의 악수를 받아 줍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둘 사이에 이야기 봇물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새벽닭이 울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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