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언론 매체 출현이 빈번한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을 빼고는 아는 사람을 텔레비전에서 접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1974년 목포고등학교 3학년 2반을 함께했던 조승원 친구가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다는 동창회의 예고에 본방은 놓쳤으나 며칠이 지난 어제 아침 재방에서 반갑게 만납니다. 거기서도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깊이와 정감이 가득한 이야기로 여전히 선생님입니다. 내친김에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장된 번호가 017입니다. 오래전에 통화한 적이 있었는데 이리 세월이 흘렀을까요? 주저할 수는 없어 017을 010으로 변환하는 원칙을 기억해내고 즉각 적용합니다. 7을 0으로 하고 4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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