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8월 초에 접어들자 여름과 무더위가 그 절정에 이른 가운데 새벽 매미 울음이 자지러진 한편 한쪽에서는 자연 수명을 다하고 죽어가거나 숨을 거둔 매미 잔해를 심심치 않게 만납니다. 짧고 굵게 사는 사명을 다했으니 기뻐할 일도 슬퍼할 일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지구상의 생물 중 사람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노력을 다하고 그 터전 위에서 인류 문명의 발전을 견인하고 더불어 수명 또한 계속 늘려왔을지 모릅니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고 그칠까요? 전설 속 동방삭의 나이까지? 글쎄요! 현재 사회 해결이 어려운 제 문제들 역시 사람의 수명이 너무 길어져 빚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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