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들에게는 사소한 일을 잘 해내지 못해 집에서 생활 바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삼계탕이나 생선탕을 먹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남들은 먹고 난 그릇이 깔끔한데 저는 뭔가 남긴 게 많아서 먹는 둥 마는 둥 한 것처럼 보입니다. 삼계탕 한 그릇을 놓고 깨끗하게 먹기 도전에 나섰습니다. 전에는 닭고기를 그대로 짓이겨 국물 등과 함께 먹었는데 이번에는 닭고기를 통째로 들어내 따로 섭취하고 이후 남은 걸 먹었더니 저의 그릇도 비교적 제법 깔끔해 보입니다. 바로 이런 요령이네요. 생선 매운탕도 이처럼 생선을 먼저 들어내면 되겠습니다. 먹는 방법을 이제야 깨닫다니 늦어도 한참 늦습니다만 지천들을 일 하나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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