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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장두석의 명복을(2024.07.24)

“실례, 실례, 실례합니다”의 주인공 개그맨 부채도사 장두석의 명복을 빕니다.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영상 속의 모습과는 달리 실생활에서 자신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삶이었나 봅니다. 90년대 일본으로 가는 뱃속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모 코미디언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무대에서 활발한 유희로 웃음을 안기던 얼굴과는 완전 다르게 무대 밖에서는 근엄과 위엄으로 뭉쳐져 감히 말 한마디 건네기 어려웠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안과 밖이 저리 다른 모습이라면 아까 웃음도 철저한 가식 아닌가? 그 후로 그분의 개그나 만담이 시시해졌습니다. 아니 보기 싫었습니다. 물론 직업이었으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친근한 모습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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