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있을 때나 잘 적에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에는 손이 가지 않습니다. 혼자 있으면서 저만을 위한 에어컨 가동은 일절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비단 경제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고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헝그리정신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조금 진일보해서 가족 중 누구라도 같이 있으면 기꺼이 켜는데 동의하고 제가 스스로 먼저 가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방으로 가 혼자가 되면 다시 온몸으로 더위를 견뎌내는데요. 지금 거처하는 아들아이 방에는 흔한 선풍기마저 없어서 어떤 날은 땀에 흥건합니다. 그러면서 하루도 못갈 “나에게 투자하는 일을 아까지 말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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