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집에 들어간 아파트 내 골프 연습장 타석 주위에서 대화를 나누는 한 주민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얼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니 강 부장님 아니십니까?”하면서 다가오는데 아하 23년 전 우리 회사에 1년을 채 못 다니고 공기업으로 옮겨간 신입사원입니다. 지금의 여의도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처음이고 더욱이나 아직 저를 기억하다니 이거 여간 감동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바로 아래 호프집으로 내려가 정담이 오고 갑니다.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을 꾸준히 병행하여 올해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는 우리 아파트 102동 후배 사우와의 반가운 만남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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