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물 1층 병원과 약국이 개원 후 2주가 되면서 한가했던 지난주와 달리 제법 활기를 띠고 있어서 다행한 일입니다. 반면 저의 행동반경은 점점 애로를 겪습니다. 종사하는 분들이 모두 우리 아이들 또래여서 행여 저와 눈이 마주치면 어색할 것이라 제가 스스로 가게 밖으로 나가는 일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 한 바퀴 산책도 간간 잠시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기운을 축적하는 일도 모두 확 줄여 조금은 답답한 느낌입니다. 이런 가게 일도 나름의 정년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러면서도 “그만두면 또 뭐할 거냐?”라는 질문 앞에서는 말문이 막합니다. 마음속으로는 “굳이 내일 일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는데!”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총각의 기침(2024.06.25) (0) | 2024.06.25 |
---|---|
모두 뚫린 한강길(2024.06.24) (0) | 2024.06.24 |
목소리로 성품을(2024.06.22) (0) | 2024.06.22 |
팔굽혀펴기 운동(2024.06.21) (0) | 2024.06.21 |
미륵교도 방문(2024.06.20)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