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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기다리는 마음(2024.06.15)

우리 이웃, 병원과 약국이 동시 개원한 지 5일이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오시는 손님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둘 다 첫 개원인지라 아직은 아는 분들이 드물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다림의 연속이지요. 저 기다림이 가곡 기다리는 마음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 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 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 소리 물레 소리에 눈물 흘렸네!” 20년 기다림에 익숙한 제가 마음속으로 한 마디 전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자기 손님은 다 따로 있는 거에요. 곧 줄을 잇습니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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