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장사 20년 차인 제가 경험한 바로는 홍삼 제품을 꾸준히 드시는 분들은 감기에 절대 안 걸리고 피곤한 줄 모릅니다. 혹시 독한 감기가 오더라도 슬쩍 지나가고 코로나도 맥을 못 춥니다. 그럼에도 최근 애엄마의 며칠 병원행은 순전히 홍삼을 멀리한 탓으로 홍삼 장사인 저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한 일대 사건입니다. 애엄마 홍삼 복용이 저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수를 다해도 안 통하여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고가(高價)인 천삼 제품을 황금색 보자기로 잘 포장하여 집으로 직접 들고 가 선물이라고 보여주자마자 바로 뜯어 한 봉지를 섭취하게 하였습니다. 네! 감사하게도 슬그머니 져줍니다. 지금부터는 한 달여 머리맡에 마실 수 있도록 두고 오는 게 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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