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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일본 민주당의 승리(2009,08.31)

1.이미 예견되었던바지만 오늘 아침 들려오는 이웃 일본의 선거결과는 우리까지도 들뜨게 만든다. 역사는 바림직한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해주는 것이다. 이로인해  미국과 알본이 민주당 지배체제로 들어가되어 국제 관계 아니 한일간, 한미간, 북일관계등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의 민주당 압승이라는 총선 결과는 자민당에 대한 전 국민적 불신이 민주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이 자민당에 비해 정치를 잘했다기보다는, 자민당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았던 것이다.이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아니 그렇게 되기를 희망해본다.지금의 한나랑당이 어떠한 역사의 뿌리를 갖고 있는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한 인식의 바탕위에서.....

자민당에 대한 일본인들의 실망은 크게 세 가지 때문이라고 한다.. 먼저 자민당은 탈냉전 후 국제공조에서 실패했고, 장기 집권 과정에서 나타난 관료주의 역시 환멸을 사는 원인이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 금융 위기 이후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이 컸다.

2001년 집권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은 최근 가속화된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민당의 지지 기반을 송두리째 붕괴시키는 원인이 됐다. 그의 후임 총리였던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도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역사적인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향후 일본 정치는 다소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현상 유지만 된 상태에서 내년 참의원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앞으로 4년 간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남과 북을 포함한 우리나라와도 보다 발전적이고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화와 번영을 동시에 추구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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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제 저녁 시간 무료함을 달래고 간이역에 무슨 글이 올라와 있나 볼 겸 식구들이 개그콘서트에 집중하는 순간 카페에 들어왔다. 여기저기 올라온 글들에 나름대로의 답을 쓰고 있을 때 홍구엄마가 수박을 들고 불쑥 들어왔다. 급하게 화면 변경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에 살짝 글들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1월의 메시지 사건 이후 일체의 카페활동을 금하겠다고 약속했던 터라 순간적으로 또 이거 곤혼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보고 있는 동안 일부러 내가 가입해있는 여러 카페의 초기 화면들 보여주면서 별거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로그아웃을 하고 나왔다.

 

카페활동이 자연스러운 사회활동의 과정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성간의 교제의 장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애엄마도 그걸 염려해서 초기 단계에서 막아야지 언제가는 내가 그런 일에 휘말릴 것이라는 염려를 갖고 사는 것이다.어떻게 이를 또 설득해야하나 거실로 나와 티비의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잘못한 점은 없지만 약속을 어긴 것은 확실하고...이럴 때는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는게 최고다.

 

한참 후에 그래도 한마디를 하신다,아까 누구하고 대화하던 중이었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속도가 느려서 대화하기를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간간히 쪽지가 들어오는 것은 상품성 쪽지 들이다. 대코프렌즈에 위장으로 가입하고 상품성 쪽지들을 날린다. 그래서 의심되는 몇 사람을 정리했는데 아직 있나보다라고 설명하고 대수롭지 않는다는 듯 넘겼다.

 

이로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주의 깊게 내가 하는 여러 일들을 관찰해서 수상한 점을 포착하려고 할 것이다. 사실 카페활동이야 전혀 문제될게 없는데 다른 여자분들과 글을 나누는 것 조차도 금기시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으므로 그냥 서로 모른체 넘어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물론 내가 조심하고. 그 분 눈에 눈믈흐리지 않도록 해야지.

 

 

 

 

 

 

 

4.9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