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신 입금을 부탁한 아가씨 글에 여러분들이 행여 제게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을까 염려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언젠가 저 아이가 다시 올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요. 멀리 가지 않고 바로 나흘 후 울먹이면서 저에게 안기려는 자세로 들어왔습니다. 저의 약한 구석을 간파했겠지요. 걸려온 전화를 저에게 건네며 들으라 합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제 마음이 흔들릴 것은 뻔한 일. 내가 들을 이유가 없고 아가씨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게 맞으니 그냥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흐느낌을 멈추고 잠시 서 있더니 그냥 나갑니다. 악의로 해석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왜 전청조가 떠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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