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께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민초인 저의 눈에는 모르는 것도 간간 보입니다. 올해 들어 서초동 길가와 우면산 입구 곳곳에서 보라색 꽃을 단장한 풀이 처음 보이는데요. 작년까지는 왜 제 눈에 보이지 않았을까요? 정말 몰라서 안보였을까요? 처음 보는 풀이라 당연히 이름을 알 수 없어 찾아보았는데요, 중국 원산으로 소래에서 처음 발견되어 소래풀이라 불린답니다. 연두색 잎과 줄기에 달린 보랏빛 꽃이 귀여워 보고 있노라면 꺾어 달라 하늘거립니다. '제비꽃냉이'로도 불리고 '보라유채'라는 이름도 얻었다하니 처음은 아닐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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