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들어간 우리 아파트 앞에서 어둠과 술기운을 뚫고 달콤한 향이 저의 코끝을 확 당깁니다. 아! 아직 4월 초순인데 벌써 라일락꽃이 한창입니다. 5월의 꽃으로 알고 있는데 목련이 지자 라일락이 서둘렀습니다. 라일락은 이름에 “ㄹ”이 연속으로 들어가 부르기만 해도 예쁘고 또한 마지막 락은 한문으로 樂 이 연상되어 그 또한 기쁨을 안깁니다. 라일락 중에는 미스김 라일락도 있는데요. 한국 토종 털개화나무를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한 종이라 합니다. “~미스김도 잘 있어요, 미스 리도 안녕~~”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노래 두 곡이 절로 나옵니다.
* 아래가 미스김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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