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점집 사랑은 제가 결혼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었는데요. 그중 가장 기가 막히게 맞힌 점괘가 하나 있었으니 입대를 앞두고 하나 있는 아들의 군 생활이 염려스러워 받아오셨는데요. 훈련소 기간만 잘 마치면 귀인들이 나타나 아주 편하게 지내고 온다는 그런 반가운 내용이었습니다. 광주 31사 신병 교육이 끝나고 속초의 동경사 후반기 교육을 가면서 그 온다는 귀인은 언제 오려나 기다려졌는데요, 바로 훈련도 끝나기 전인 속초에서부터 귀인이 출현하고 거진의 88여단에서도 바로 출현을 해서 총 없는 군생활을 했으니 이 점괘야말로 신이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병장시절 가르치던 학생들 검정고시 인솔 후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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