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나 기계에 대한 소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저는 안방 화장실 앞 복도 천정의 등이 나가 그걸 갈아 끼우려고 3일여 나름의 정성을 쏟았으나 결국 불발하고 말았습니다. 지난번 기억이 모조리 달아나서 작년의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반복한 끝에 갈아 끼우는 데는 성공했으나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작년 정산 친구의 충고가 생각나 안정기 문제인가 살폈으나 등 주변 어느 곳에도 안정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입니다. 포기하고 성의를 다한 것만으로 만족하고 이 사실을 애엄마에게 고하고 공을 넘겼습니다. 그래도 집안일을 도우려 뭔가 노력했다는 점만은 인정받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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