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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낯 뜨거운 현수막(2023.11.10)

집을 나서 한강으로 가는 길목에 “여의도 LH 부지 공공임대주택 철회 확정”을 환영하는 여의도 직능단체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최근 정치권 현수막들의 언어가 순화되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을 잠시 잊었는데 저런 더불어 못 살겠다는 현수막이 펄럭이다니 같은 여의도 주민으로서 낯 뜨거운 일입니다. 자기들 사는 지역의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한 보기입니다. 더구나 직능단체라면 거의 주민이나 새마을 아니면 바른 또는 자유라는 단어를 앞에 붙인 관변단체들이 많을 텐데 이들이라면 더욱 희망과 미래 그리고 함께를 노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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