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비누로 일주일간 세수와 머리 감기를 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최근 며칠 아들아이 방에 자면서 그쪽 화장실을 이용하였는데요. 딸아이로부터 “아빠 작은방 화장실 비누 빨래용 비누여!”라는 알림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제 얼굴과 머리카락은 빨래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리 삐뚤 저리 삐뚤 갈라지고 뭉개지고 접어지고 거칠어져 마구 어색합니다. 아니? 옛날의 빨래 비누는 빨래 비누답게 크고 세수 비누와 달리 색이 똥색이거나 푸른색 또는 하얀색이라도 겉이 거칠어 바로 알 수 있었는데요. 모양도 예쁘고 순백색으로 색깔도 고와 빨래용 비누라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못했습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청소 아짐의(2023.11.14) (0) | 2023.11.14 |
---|---|
표 없이 탄 열차(2023.11.13) (1) | 2023.11.13 |
전통과자 가격(2023.11.11) (0) | 2023.11.11 |
낯 뜨거운 현수막(2023.11.10) (0) | 2023.11.10 |
안녕 서해수산!(2023.11.09) (0) | 2023.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