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점심으로 맛있는 고등어구이와 저녁으로는 편한 술자리를 제공한 서초동 횟집 서해수산이 11월 9일 목요일 오늘 영업을 끝으로 20여 년 역사를 마무리합니다. 장흥에서 올라와 사당동에서 시작 이곳 서초동에 이르기까지 젊음을 다 바친 업에 여러 고비가 많았으나 잘 버텼는데 올해 외부의 여러 사태는 결국 이들 부부의 삶의 방향을 바꿔놓고 말았습니다. 그간의 정에 감사하는 뜻에서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일부러 만들고 홍삼 한 점을 선물했습니다. 장사와 손님이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가깝게 지내는 이웃처럼 서로 오고 가고 했으니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흐뭇하게 여운을 남기려는 저의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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