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작천과 옴천에 계시는 조상님을 뵙고왔습니다.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발목까지 빠지는 산길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저 삼대가 함께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비록 우리 대에 그치고 말 일이라도 성심성의를 다해야지요. 오늘 밤에 서울로 올라가렵니다. 교통체증을 교묘히 피해서...(2011.02.03)
섣달 그믐 날 밤입니다. 이제야 어머니 아버지께서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목포로 갈 채비를 합니다. 명절 전날 저녁까지 가게 문을 열고 있어야 하는 본사의 지침에 따라 늘 이런 시간에 움직일 수 밖에 없어 항상 두 분께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부지런히 가면 오늘을 안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2011.02.02)
풀린 날씨 덕에 모처럼 걸어 왔습니다. 시기도 절묘하여 2월 1일이라 그 출발이 산뜻합니다. 걷는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복입니다.건강을 위해, 수양을 위해, 생각의 정리를 위해, 정화작업을 위해....(2011.02.01)
제주가 시댁이라 오늘 가야한다며 어린 새댁이 아침 일찍 가게에 왔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이야기하는 것 조차 아직 귀엽고 어린티가 가득한데 어찌 살림을 하는지 모르겠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철이들고 어른이 되는 나이 역시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좋은 현상인지.(2010101.31)
전남 장성지역의 구제역 의심신고, 꺼질 줄 모르고 번지는 지리산 산불, 빠르면 오늘부터 시작될 설 귀성길을 앞두고 남녘으로 부터 올라온 우울한 소식입니다. 다만 한달 내내 영하에 머물던 날씨가 오후 쯤 풀린다하니 이제 가슴을 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2011.01.31)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열기가 마침내 이집트의 민중봉기를 불러 30년 독재 무바라크정권의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바라크 정권을 지원 중동 내 패권을 유지하던 미국의 입장이 곤혹스럽게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 여러 분야에서 힘을 잃어가는 슬픈 미국을 우리는 보고있습니다.(2011.01.30)
가족들과 평양성이라는 코믹사극을 관람했습니다.8년전 황산벌의 속편 쯤 되는 영화로 생각되는데 그 당시에도 병사로 출연했던 배우 이문식이 또 거시라는 이름의 병사로 출연하여 본토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며 영화를 재미있게 끌고 갔습니다. 이번에는 갑순(선우선)이라는 고구려 여병사와 결혼까지하네요.(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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