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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외숙모님 영결식(2023.06.08)

저의 사촌 이내 마지막 어르신 외숙모님의 영결식에 다녀왔습니다. 한복이 아닌 긴 리본을 단 멋진 옷을 입으시고 엷은 웃음을 남기셨습니다. “외아짐 가시면 얼른 외아재부터 만나셔서 그간 묻어두었던 여러 한을 확 풀어 놓으셔요, 잉!”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온전히 우리 세대 차례가 되었습니다. 물론 먼저 가신 분들도 계셔서 오늘은 또한 그 이름들을 하나하나 불러보며 옛일들을 되새겼습니다. 강정석, 강효심, 김춘자, 이효덕, 이효진, 이효율 벌써 여섯이네요. 남아있는 형제, 자매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좀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일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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