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속 일반석에 앉게 되면 자연스럽게 눈이 건너편 좌석으로 갑니다. 오늘은 남 넷, 여 셋이 앉아있습니다. 혹시 미팅이 시작되면 애석하게도 사다리로 짝을 가려 남자 1명은 탈락하게 됩니다. 세분은 스마트폰에 눈길을 주고 있고 세분은 잠이 들었으며 그냥 한 분은 떴다, 감았다를 반복합니다. 아마 내려야 할 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회는 마스크에서 해방이 되었으나 아직 다섯 분이 그대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꾸준히 환자는 발생하고 있으니 현명한 일입니다. 역시나 한 분이 벌떡 일어나십니다. 어디로 가나 보고 있는데 이런, 저 역시 내려야 할 역입니다. 아직 관찰이 덜 끝났는데! “같이 가요 아재!”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깨닫는 삶(2023.06.07) (0) | 2023.06.07 |
---|---|
우면산 밤꽃(2023.06.06) (1) | 2023.06.06 |
해의 성장(2023.06.04) (0) | 2023.06.04 |
딸아이 축사 모습(2023.06.04) (0) | 2023.06.04 |
딸아이의 축사(2023.06.03) (0) | 202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