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오후 다섯 시 기차를 타신 분과 서울 마포에서 다섯시에 자동차로 출발하신 분이 어제 선릉역 주변에서 있었던 모임이 같이 도착하셨습니다. 강추위에다 서울의 교통체증이 광주와 서울의 거리를 똑 같이 만들어버렸지요. 아무튼 특정한 날은 기차나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최고입니다.(2010.12.25)
머리카락이 다 빠진 뒷머리를 통해 30년만의 12월 추위가 온몸으로 파고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발끝까지. 모자를 쓰면 좋은데 모자를 벗고나면 머리 스타일이 엉망이됩니다. 아! 평소에도 별로라구요? 글세요, 예전에는 한머리 했어요, 제가!(2010.12.24)
점심 도시락을 가져온 애엄마의 등뒤에 "당신의 사랑으로 내가 살아"라고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옆에 같이 온 처제가 "워메 워메 내가 못 살아" ..... 으째 처제가 못산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2010.12.23)
날이 추워지면서 병원신세를 지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술과 담배를 즐기시며 평소에 운동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자기자신 뿐만아니라 간호해야하는 가족의 처지를 생각해서라도 건강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2010.12.22)
교수신문에 의하면 전국 각 대학의 212명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가리키는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선정하며 여러 현안에서 몸통을 감추기에 급급하는 정부 여당을 비꼬았습니다."'장두노미'는 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의미이자, 속으로 감추면서 들통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빗대기도 합니다.(2010.12.21)
대한민국의 총리를 지낸 분을 한번도 아니고 그것도 두번씩이나 재판에 세운 검찰을 향해 어제 한신공영의 한사장 발언“그동안 한 총리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었는데, 허위진술로 인해 한 총리님이 서울시장에서 낙선하고 또 기소까지 당하여 고통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무엇때문에 검찰이 이런 무리수를...물론 모르는 국민은 아무도 없지요.(2010.12.21)
자국 내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 조차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면 우리에게 무슨 득이 있을까요.안보나 방위 이런 사안은 국민의 일상에서는 피부로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면서 그 어느 누구도 감히 넘어다 볼 수 없는 시스템으로 구축하는게 정답인 아닌가 싶습니다.(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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