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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생애 감투를(2023.04.27)

저도 생애 감투를 써본 적이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3,4,5학년 때 반장을 지냈습니다. 능력에도 못 미치고 또래의 여학생한테도 맞고 지내는 약골이었던 제가 아버지가 같은 학교 선생님이라는 덕으로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았었지요. 당시 남 앞에 나서기도 싫었고 다른 분들의 주목을 받는 일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후 삶의 목표가 “그저 평범하게 살자!”로 정해졌고 그 뜻대로 삶은 평범하게 흘러 항상 제가 생각하는 저의 실력이나 능력, 업적에 비해 그 아래 수준에 머무는 대우나 대접을 받아왔으나 불평 없이 담담하게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간간 술자리에서 튀는 게 아직 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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