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아침 우면산의 까치소리가 다른 날에 비해 유난히 드높다.
네 마리의 까치가 서로 질세라 소리를 지르며
일정 지역 나무 위 아래를 연신 오르락 내리락 하며
두 마리씩 서로의 몸을 순간적으로 부딪히고 다시 나르고 오르기를 반복한다.
아마 아침부터 사랑놀이를 하나보다.
허허! 내가 다 쳐다보고 있는데.민망스럽게ㅎㅎㅎㅋㅋ (2010.11.23)
2.마음을 비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공들이고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이제까지 해왔던 노력이 있었으니까.
일찍 기대를 접고 현실을 인정한 나 역시 조금은 허전한 기분이 사실 조금은 남아있어
지난 일요일 산행에서야 이를 다 털어버렸는데 어찌 쉽겠는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얼른 접고 빨리 방향을 잡아야한다.
마칠을 피하기 위하여 나는 이쯤에서 모든 의견과 간섭을 버리기로 한다.
어제 저녁에 몇 마디 위로와 격려의 말을 남겼으므로 내 뜻은 다 전달됐다.
애엄마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 달래줘야하나.
가족들이 편해야 나도 편하다.
나도 사람이 조금씩 되어가는 것 같다.(201011.23)
3.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과 금메달 차이가 30개로 벌어졌다.
내심 우리의 경기력이 국력신장과 더불어 이렇게까지 성장했나 놀랐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안게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다 한다.
중계방송이 거의 없고 짧게 단신만 보도하며 그보다는 세계선수권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와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리가 없지.
중국과 한국 역시 아시아인의 축제라는 측면늘 고려하여 앞으로는 선수단 구성에
또 다른 배려가 필요할 듯.(2010.11.23)
4.몇 년간 비워있던 윗 어금니 자리에 어제 새로운 이가 들어앉았다.
거의 2년여에 걸친 치료와 공사(?)가 드디어 끝이 난 것이다.
한원장님의 정성으로 마치 예전의 이가 다시 돌아온 것 처럼 아무런 느낌이 없다.
다만 이제까지의 습관으로 아직 그 쪽으로는
음식이 가지 않고 있으나 곧 없던 일 같아질 것이다.
치료가 끝이나고 치간 치솔이라는 것을 받았다.
처음 보는 것이다. 이와 이사이를 닦아내는 용도란다.
내가 얼마나 바보인지 바로 증명이되는 순간이다.
알아야 할 것이 참 많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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