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셔츠를 갈아입으려는데 여벌이 몇 장 밖에 없었습니다.여름인데 웬일인가 싶었더니 며칠 전 홍구가 귀대하면서 영내에서 빨래가 힘들다고 해 애엄마가 제 것을 몽땅 넣어주었다 합니다.허긴 졸병 시절에 어떤 일이든 그저 귀찮기만 하지요. 우리 경험에도. (2010.07.12)
스페인의 승리로 끝난 이번 올림픽의 최고 영웅은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인 것 같습니다.그의 동작 하나가 세계인의 이목을 온통 집중시키고야 말았습니다.우연인지 아무도 모르는 어떤 힘인지는 모르나 다음 월드컵에선 그를 만나지 못한다니 아쉽습니다. 문어의 수명은 3년인데 파울은 현재 2년 6개월(2010.07.12)
이번 주는 개인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월,화,수,금에 걸쳐 여덟 번이나 술 자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몸의 리듬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체면에 거절하지 못해 빚은 결과입니다. 술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2010.07.10)
김상곤 경기 교육감께서 교문 앞 선도부를 없에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교문 앞 50미터 지점에서 무슨 죄를 진양 옷차림이며 머리며 두루 살펴보고 교문을 지날 때 느끼는 괜한 떨림 등.학교가 보다 자유롭고 창의력이 철철 넘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2010.07.09)
안보리를 통한 제재는 법적, 정치적 구속력이 없는 의장성명으로 초라하게 끝나고, 대북심리전 재개는 주한 미군 사령관의 반대에 막히고,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러시아에 의해 일부 부인되고. 최근 몇 개월간 국력을 쏟아부으며 온갖 노력을 기울였던 천안함 관련 오늘입니다.(2010.07.09)
우면산에 다람쥐 가족이 올 해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엄마 다람쥐. 아빠 다람쥐, 아기 다람쥐.오늘도 그들의 소풍은 계속됩니다."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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