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카라공원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아파트 앞길에 이르자 누군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내쉬며 담배를 맛깔나게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몸짓 손짓이 어디선가 익숙합니다. 몇 발자국을 더 가서 홍구야 하고 부르니 저를 쳐다보는데 맞습니다. 아들아이였습니다. 아니 애비가 즈그 아들도 바로 못 알아보다니 ㅋㅋㅋ 그건 그렇고 끊은 줄 알았던 담배를 아직 피우고 있다니 즈그 어매 역시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끊겠다 약속했다고 들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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