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000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11,700원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손님이 가고 한참 지나서 알았습니다. 전화로 재결제를 요청하자니 더운 날씨에 송구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이 난국에 손해까지 감수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웠으나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살다 보면 궂은 날이 있는 법이니까요. 어제 오후에 그 손님이 짠하고 나타나셨습니다. 어찌 이리 두 번이나 오게 만드냐면서 자신이 가계부를 정리하다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믿어주면 세상도 저를 믿어줍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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