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보관했던 여러 짐들을 정리하다 아버지의 유품 2개에 눈이 머뭅니다. 모두 군대 시절에 받은 것인데요. 하나는 훈련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당시 부대장이던 김재규 중령이 수여하신 상장이고요, 또 하나는 복무 중 육군부관학교 차출이 있으셨는지 거기서 학교장 김종문 대령으로 받은 졸업장입니다. 종이 질이 좋지 않아 1년 뒤의 졸업장이 더 낡았습니다. 자서전에 의하면 여수 보충대 시절부터 글씨가 뛰어나 각종 서류정리를 도맡으셔서 아주 유명한 병사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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