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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가게에 보관했던 여러(2021.06.05)


가게에 보관했던 여러 짐들을 정리하다 아버지의 유품 2개에 눈이 머뭅니다. 모두 군대 시절에 받은 것인데요. 하나는 훈련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당시 부대장이던 김재규 중령이 수여하신 상장이고요, 또 하나는 복무 중 육군부관학교 차출이 있으셨는지 거기서 학교장 김종문 대령으로 받은 졸업장입니다. 종이 질이 좋지 않아 1년 뒤의 졸업장이 더 낡았습니다. 자서전에 의하면 여수 보충대 시절부터 글씨가 뛰어나 각종 서류정리를 도맡으셔서 아주 유명한 병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