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주여행을 계획하며
나를 찾아 제주로,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나와서 자영업에 종사한 이래 휴식다운 휴식을 취해본 적이 없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맡겨진 일이나, 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성격 때문이다.
더군다나 가게에 혼자 있으면서 여기저기 연락하고 연락받는 일도 많아져서
최근에는 술자리가 잦아졌다. 이런 이유로 체중도 늘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내 자신이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나 역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그러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를 현업에서 떠나 나를 찾는 기회를 만들려고 신년 초 어렵게 내린 결정이다.
내 일을 집에 맡기는 게 미안하지만 앞으로의 긴 시간을 위해서.................
1.일시: 2010. 1월 6일~ 1월 10일(4박 5일)
2.장소: 제주도일원
3.주요일정: 제주 올레길 1~14코스 중
매일 1코스 걷기, 휴식, 사색, 정화.
4.여행주제: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5.일반원칙:
1)전체적인 일정 외에 세부적인 시간계획은 그때그때 마음가는대로 움직인다.
2)눈 뜨면 일어나고 졸리면 그냥 잔다.
3)최대한 게으르게 움직인다.
4)이동은 걷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5)오는 전화만 받는다.
6)식사는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도록 유의한다.
7)제주의 지인들 중 오복영군만 한번 만난다.
8)무엇을 얻어오기 보다는 무엇을 비워놓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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