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주 한가해서 먹고 싶은 점심을 멀리 찾아 나섰습니다. 꽃게살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살려 마을버스 서초 11번에 몸을 싣고 네 정거장을 지나 그 음식점 주변에 당도하였으나 잘 보이던 간판이 안 보입니다. 역시나 그 자리에 다른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갑자기 입맛이 싹 가십니다. 모처럼 입에 당기는 음식이 떠올랐는데 이미 떠나버린 후라 입맛까지 증발한 것입니다. 가자 다시 가게로! 역시 저에게는 햇반이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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