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어느 한적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약속된 저녁 식사를 끝내고 공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표를 끊고 기다리는데 예쁜 아짐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아니, 공도에서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니? 깜짝 놀라 자세히 보아도 마스크 때문에 알 듯 말 듯 합니다. 아하 같은 건물 2층 음식점 아짐사장입니다. 밖에서 보니 훨씬 예쁘고 말씀도 더욱 다정합니다. 친정이 공도여서 다녀오는 길이라는데요. 아무도 없는 곳이라도 몸과 마음가짐을 항상 정결하게 가져가라는 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5.21)
간간 무인판매를 하는데요, 이 경우 손님들께서 거의 포장된 물건 하나를 가져가십니다. 지난 일요일 역시 비가 오는 가운데 무인 판매를 시도 손님께서 믿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들어와서 확인을 하는데 동일 물건 중 포장이 안 된 물건 하나가 아리송합니다. 저의 기억 탓으로 돌리고 잊었는데요. 어제 결제를 하러 오신 손님께서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두 개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저의 기억도 충실하고 손님 역시 최고의 신뢰를 가지신 분입니다. 이래서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 만세!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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