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파할 무렵이면 저는 웬만큼 취하지 않았으면 어느 정도 술값이 나올지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초등학교 동창들과 낮술을 살짝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영수증을 주머니에 바로 넣는 제가 어제는 들여다볼 수밖에요. 역시나 다른 테이블 거가 겹쳐 발행이 되었습니다. 고의가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장부에 잘 달아놓으라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어쩔줄 모르는 아짐의 얼굴이 더 귀엽습니다.(2021.04.11)
하루에도 몇 차례 체온을 측정해야 하는 요즘 36.2도에서 36.4도를 오르내리는 숫자에만 매몰되어 그간 체중을 잊고 살았습니다. 아파트 샤워장에서 마침 체중계가 저를 반기길래 알몸을 맡겼습니다. 69.5kg입니다. 고무적인 숫자입니다. 70을 안 넘겼으니 나름 관리가 잘 되고있는 것입니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잦은 술자리를 항상 9시면 끝내야했던 정부 방역준칙 덕입니다. 내친김에 2kg 정도 더 줄여볼까 군침이 돕니다.(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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