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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우리 아파트는 출입구가(2021.04.01~2021.04.03)

친구가 모임에 자신의 친한 지인 한 분을 모셨습니다. 아직 촌스러운 우리는 저분의 나이가 몇 살이나 될까에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집니다. 좀 지긋하게 보여서 70대 초반으로 보고 예를 갖추다 그분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친구에게 나이를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와 동갑내기입니다. 바로 그간의 존대에서 좀 더 다정한 어영부영으로 바뀌며 친밀감을 쌓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은 씁쓸합니다. 저도 보기에 따라서는 70대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그런 우려!(2021.04.03)

 

 

쫄쫄쫄!” 이 소리가 아닙니다. “꽐꽐꽐!” 폭포수 떨어지듯 폭도 넓어지고 소리도 요란합니다. 실로 얼마만의 일입니까? 바지도 올리기 전에 만세 삼창을 합니다. 전립선 수술 후 100일을 지나 4개월에 이르자 이제 모든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변이 제 기능을 회복하자 덩달아 대변기능까지 개선되었습니다. 목표로 한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제는 불가피하다면 수술도 권유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만세! 홀렙 수술 만세!(2021.04.02)

 

 

우리 아파트는 출입구가 둘입니다. 그간 코로나 여파로 후문은 폐쇄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지쳤는지 오늘 41일부터 다시 개방했습니다. 정문 로비에는 항상 관리하시는 분들이 교대로 지켜보고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오가는 저의 동선을 들키는 것 같아 마땅치 않고 때로는 일부러 서서 인사하는 분도 있어서 조금은 쑥스러운데 후문은 카드 한 장으로 그냥 통과하므로 마음이 더 자유롭습니다. 체온도 자율측정입니다. 그래도 지켜야지요. 36.2!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