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를 벗을 때면 두 발이 옷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주머니의 동전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그 안에 남아있는 애들이 하나도 없이 그대로 다 밖으로 탈출합니다. 어쩌다가 아니라 바지를 벗을 때마다 반복됩니다.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팬티 차림으로 주워야 하는데 이게 또 손에 잘 안 잡힙니다. 10원짜리는 빙글 돌면서 잘도 빠져나갑니다. 바지를 벗는 시간보다 동전을 정리하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립니다. 저만 그러는지 여러분들도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훈련이 필요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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