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건물에 도시락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루 두세 끼를 밖에서 해야 하는 저로서는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혼자 있으면서 끼니 챙기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서 하루 세끼를 햇반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바로 달려가 8,400원 고추장제육 도시락을 들고 왔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여섯 가지 찬과 국이 가지런히 담겨있습니다. 특히 국이 있어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한가지 불편은 여러 용기가 모두 플라스틱이어서 씻어서 분리수거까지 해야 하는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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