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를 훌쩍 넘겼는데도 손님도 전화 한통도 없던 어제 오후 키가 아주 큰 아가씨가 국화꽃이 가득한 바구니를 들고 왔습니다. 자신의 꿈이 꽃집을 내는 것인데 아직은 돈이 없어 어림도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꽃을 팔고 있으니 꿈을 이루게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냥 꽃을 사달라고 했으면 조금 망설였을 것인데 꿈을 판다고 하니 주저할 수가 없습니다. 만원 한 장으로 아가씨 꿈을 사서 탁자에 놓고 미소를 짓습니다. 말을 예쁘게 하니 그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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