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가운데 먼저 저의 직계 학동의 영묘원에 들려 소주 12잔과 함께 세련되게 엘리스 파이를 올렸습니다. 어른들께서 파이는 듣도 보도 못했을 것입니다. 선대와 후대 사이에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절을 드리면 그대로 제 마음이 전해갑니다. 알았다면서 모든 일이 편하게 잘 될 거라고 하십니다. 당연합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사동리 귀선당으로 바삐 몸을 옮기면서 마을 앞에 세워둔 아버지 친필 표지석에서 세월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쭉 학동마을과 함께 역사를 써 나아갈 것입니다.
학동 마을 앞 길 잃은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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