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트로모임에 갔다. 가고 싶지 않은 모임인데 강부사장님이 오셨고 또한 김당배 사장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별 수없이 당분간은 나가야하는 모임이다. 회사의 고위 임원을 지낸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요즘
에 나온 분들이 참여를 기피하여 점점 참여인원이 줄어가고 있다. 과거 회사의 서열을 알게모르게 유지
하시려는 일부 어른들의 고집과 하는 이야기가 늘 반복되어 그다지 즐거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교적 합리적이고 인간적이었던 분들이 왜 나이가 들어가면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상대방의 입장도 헤아려야할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어제 성사장님의 마지막 부분 말씀이 압권이다.
"고졸들이 무슨 대통령을 한다고 그들이 세금이나 울렸지 뭣들했나" 이런 사고로 접근하시니 젊은 피가
수혈되나요. 우선 나부터도 빠지고 싶은데
2.홍구의 사진이 게재되어 모처럼 아들의 안위를 확인하는 날이 되었다. 누구나 가서 다 해내는 군대생활
이고 나 역시 잘하고 왔지만 자식이 가서 훈련을 받고 있으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아니다.
특히나 애엄마의 자식사랑이 누구보다도 진해서 나도 여기에 조금은 부응하는 모습으로 화답해야 마음
이 조금 나을 것 아닌가.사진이르 보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모자를 눌러 써서 좁은 이마가 안
보인다면서 하나도 걱정이 안된다고 짐짓 너스레를.
3.헌법재판소가 "우리는 미디어법이 '유효'하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 대한 자신들의 '애매한'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일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이석연 법제처장도 "국회가 재논의해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라는 취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다.
역사 앞에 자기들의 변명거리를 남겨 놓으려는 구차한 수단이다.
누가 보아도 명확한 사실을 정치적 결정으로 아리송하게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이즈음해서 재논의를 해서 정상적인 법 잘차를 거쳐야 함이 당연하건만 기고만장한 정부 여당이 글세!
4.공직자의 과거 검증이 쉽지는 않겠으나 멀리도 걸 것이 없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시절만큼만 보수언론
들이 검증을 시도했다면 오늘 같이 모장관의 친자확인 소송 시비는 벗어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현 정부들어 지나치게 관대해져 버린 보수언론들의 잣내는 오늘의 사태를 어떻게 기록할지 흥미로와진다.
하기야 기대하는게 잘못이지 자기들이나 현 정부에 불리하다싶으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들이니까
그 장관의 변명과 앞으로 전개될 방향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재미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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