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안고 집에서 출발하여 우면산 소망탑을 거쳐 사당역 관악산 입구까지의
산행을 즐겼다. 늦가을 길에 쏟아 부어놓은 낙엽들과 친구가된 하루였다. 돌라올 때도 다시 역순
으로 . 약 12~3km의 긴 걸음을 마치고나니 비로서 몸에 힘이 솟는다. 바로 이것이다. 운동도
몸을 약간 괴롭히는 정도까지는 해줘야한다. 사실 골프가지고는 운동량이 부족하다. 앞으로 이를
어떤 방법으로 조화롭게 할것인가가 내 숙제이다. 다만 확실하게 이런식의 운동이 이루에 몇 번은
필요하다. 그럼에도 오늘 아침 춥다는 핑계로 아침 운동을 포기하고 이렇게 앉아있다.
2.2012란 영화를 보았다. 실로 오랜만의 문화행사였다.
홍구엄마 표까지 끊었으나 처제 은환식구들과의 저녁식사관계로 혼자서.
내용요약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곧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한편, 두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즐기던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인류 멸망을 대비하기 위해
진행해 오던 정부의 비밀 계획을 알게 되는데... 과연 잭슨이 알아차린 정부의 비밀 계획은
무엇인가? 2012년, 인류는 이대로 멸망하고 말 것인가?)
이런 극한 상황이 온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인간의 존엄성이란게
극한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것인가. 지켜야 할 가치인가. 물론 영화는 인간의 존엄성에 무게를 두었다.
이런 것을 떠나 결론은 가족과 함께였다.(계속)
3.부산 사격장화재의 일본인 사망과 무릎 꿇은 정운찬 총리의 행보.
4.간밤의 추위에 다 떨어진 은행잎이 노란 융단을 아파트 곳곳을 장식하고
아직 자식들을 출가 못기킨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은행아이들을 어찌할꼬
5.술을 사실은 싫어하는데 원할한 사화생활을 위해 30여년을 마셔왔다.
물론 그 덕으로 쉽게 모든 관계를 풀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로 술이 싫어진다.
직장에 잇으면서는 다음 날을 감안해서 절제가 가능했는데
나와서 가게 일을 하면서는 그런 절제가 필요없어지면서 주는 대로 마셨다,
그러다보니 몸이 술에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또 그로인해 무기력해진 것이다.
오늘 월요일 페트로 모임이 있어서 이 또한 관계유지를 위해서 가보아야한다.
어떻게 술을 덜 마실까, 아니 마시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 시험대다.
각오를 단단히하고 정상적인 몸으로 귀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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