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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미숫가루를 사와서(2012.05.21~2012.05.23)

목이 찢어질 듯 아파서 약을 사왔습니다. 드롭스처럼 생겼는데 그냥 씹어서 삼켰습니다. 그런데 이건 씹어 삼키거나 물로 그냥 넘기는 약이 아니었습니다.그냥 입에 넣고 슬슬 녹여서 목을 축여가며 다스리는 약인데 그저 목에 들어가면 급하게 삼키거나 그냥 씹어 넘깁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이게 저에요.(2012.05.23)

 

 

자던 소파에서 새벽3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습관적으로 옆에 스마트폰이 있나를 확인합니다. 아 그런데 없습니다. 부리나케 일어나서 벗었던 옷을 뒤집니다. 지갑, 열쇠, 손수건, 잔 돈은 다 있는데 스마트폰만 보이지 않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워집니다. 1,300여명의 전화번호, 670여명의 카톡친구 이걸 어쩌지...1차,2차,3차 어디다 두었을까.마지막으로 소파를 ..아 사이에 끼어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2012.05.23)

 

 

 

 

후안무치에 도덕도 윤리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위해 돌아가신 분과 관계된 사람들이 마치 대단한 돈 거래에 관련된 부도덕한 사람인처럼 흘리고 이를 보수언론들이 대서특필을 하여 국민들의 머리에 충분히 각인시킨 다음에 그게 아니다라고 살짝 흘리고 빠집니다.치졸하기 짝이없는 짓입니다. 입으로 국격과 공정을 외치면서... (2012.05.22)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카톡이나 페이스북 관계로 24시간을 곁에 두고 있다보니 스스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없어졌습니다.하여 오늘부터는 산행하는 한 시간여만큼이라도 두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훨씬 좋으네요. 괜히 가면서 몇 번씩 열어보는 일도 없고 시간을 자주 보는 일도 없으니 한결 가벼웠습니다.(2012.05.22)

 

 

 

 

어제 보지 못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란 드라마를 오늘 다시보기를 통해서 보는데 아들이 어머니에게 "진지 잡수셨습니까"라고 공손하게 여쭙는 대목이 나왔습니다. 진지라는 높임말을 예전에는 자주 썼는데 요즘에는 식사라는 말로 전부가 대체되었다는 느낌입니다.윗 아래 사이가 전에 비해 가까워진 영향일 것입니다.(2012.05.21)

 

 

 

미숫가루(보리)를 사와서 적당량 설탕가루를 섞어 입에 털어넣습니다. 입천정에 쩍쩍 달라 붙는 느낌을 즐기며 어린시절로 돌아갑니다. 학교에서 파하고 집에 오면 적당한 간식거리가 없어 보리가루를 급하게 먹다가 목에 걸려 한참 기침을 하던.....얼음물도 없으니 그냥 물에 사까리나 당원 넣고 보리가루 풀어 마시던 그 시절을 .... (2012.05.21)

 

 

 

평소 필드에서는 90대 초중반을 치는 지인이 어제 스크린골프에서는 77타라는 놀라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피나는 연습의 결과가 연습장과 같은 환경에서는 그 빛을 발하는 것일 거에요. 저 모습 저 대로를 실제 게임으로 가져갈 수만 있다는 80대는 무난히 칠 것인데 .....안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90대후반에 머무는저는 빼고요. 어제는 조금 익숙했어요.(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