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라디오 방송에 “누가 누가 잘하나”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어린이들이 출연하여 실력을 뽐냈는데요. 지금의 우리 가게에서는 “누가 누가 젊은가”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래로 보이는 손님께서 저더러 자신보다 위로 보인다며 아주 공손하게 대하십니다. 마침 저는 그 손님이 저보다 위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터라 “몇 살이신 데요?”라고 바로 묻습니다. “아하 72세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제가 바로 대응에 나섭니다. “아이고 우리가 동갑입니다. 갑장이에요” 결국은 제가 나이 들어 보였다는 이야기고 저는 그 손님이 나이 들어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도찐개찐에 도긴개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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