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중턱에 이르러 스마트폰 카톡을 확인하는데 이거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배경이 검은색으로 글자는 하얀색으로 평소와 정반대로 보입니다. 설정으로 들어가 디스플레이 등 여러 곳을 눌러보아도 좀체 바뀌지 않습니다. 갑자기 불안과 초조가 엄습합니다. 잘 쓰던 기기가 말을 듣지 않으면 그게 해결이 될 때까지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일찍 일어나는 희동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한번 껐다가 다시 시작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도 요지부동이고 서비스센터를 가려도 9시까지는 기다려야 하니 너무 긴 시간입니다. 비책으로 가족 중 일찍 일어나는 딸아이에게 물었더니 역시 바로 처방이 왔습니다. 그것도 화면으로 알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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