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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설날 아침(2026.02.17)

오늘 아침 절을 드리는데 역시나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두 분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는데 나이 칠십을 넘어가면서부터 나오는 새로운 감성입니다. 회한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서 또래 가수 김창완도 칠십을 넘기며 이런 감정이 뒤섞였을까요? 10여 년 만에 신곡 세븐티를 발표하면서 제목을 “칠십” 혹은 “일흔 살”로 할까 하다가 어떤 노인의 회한으로 받아들여질까 부러 “세븐티”라고 했다고 하니 또래들이 겪고 넘어가는 인생의 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대에게 줄 수 있는 내 사랑이 얼마일까 내 시간이 얼마일까 생각하니 장미 열 번 필 수 있나 봄눈 열 번 볼 수 있나 헤어보니 부질없이 눈물 나네~~”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오늘 설날도 차례와 성묘 순서를 바꿔 도보로는 현충원 충혼당에 1번으로 입장하여 아버지 어머니께 절 드리고 차례로 이웃 어르신들을 뵈었습니다.


*격식을 무시한 우리 집의 늦은 차례상. 며느리 영화(6월 결혼예정)의 가세로 뭔가 새롭고 풍성해 보입니다.


*출생 후 310일째를 맞은 손자 호호 오강우 첫 설날 가장 천진한 세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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